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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4

호박씨 [아, 그 말이 그렇구나-311] 성기지 운영위원 관용구나 속담 가운데는 주로 민간어원이라 확인할 수는 없는 것들이지만, 재미있는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뒷구멍으로 호박씨 깐다.”는 속담이 있는데, ‘겉으로는 어리석은 체하면서도 남 몰래 엉큼한 짓을 한다’는 뜻이다. 우리 주변에는 이렇게 까놓은 호박씨가 참 많다. 뉴스를 검색할 때마다 호박씨가 우르르 쏟아진다. 그러면 이 속담에는 어떤 이야기가 깃들었을까? 옛날에 아주 가난한 선비가 살았는데, 이 선비는 글공부에만 매달리고 살림은 오로지 아내가 맡아서 꾸려 나갔다. 그런데 어느 날 선비가 밖에 나갔다 돌아와서 방문을 여니까 아내가 무언가를 입에 넣으려다가 얼른 엉덩이 뒤쪽으로 감추는 것이 보였다. 선비는 아내가 자기 몰래 음식을 감춰 두고.. 2019. 11. 27.
좋은 말들 6 웅변은 은이고 침묵은 금이다. 아내들은 속 터져 죽는다. 2018. 12. 19.
[14기] 모둠 활동 소식/10모둠 우리가 흔히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에는 어떤 어원이 숨겨져 있을까요? 아내의 어원을 통해 당시 생활상까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 이음 카드뉴스에서는 아내의 어원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2018. 6. 7.
아내에 대하여 [아, 그 말이 그렇구나-72] 성기지 운영위원 아내에 대하여 ‘아내’에는 우리 선조들의 남성 중심적 사고가 묻어 있다. 본디 ‘안해’라고 하다가 소리 나는 대로 ‘아내’로 굳어진 말인데, ‘안’은 집안일을 돌보기 때문에 붙인 말이고, ‘해’는 ‘것’을 뜻하는 우리말로 소유를 나타낸다. 집안일을 돌보는, 남자의 소유물이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옛날에도 요즘과 마찬가지로 부부의 나이가 중년을 넘어서게 되면 집안에서 아내의 위치가 올라가게 되었다. 그래서 ‘여편네’나 ‘아내’라는 말이 ‘마누라’로 달라지게 된다. ‘마누라’는 원래 높이는 말이었기 때문에, 나이가 지긋한 아내를 다정하게 부를 때 쓰는 호칭어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다가 현대에 와서는 ‘아내’나 ‘마누라’의 쓰임이 완전히 달라졌.. 2015.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