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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 타조(48.5 X 34cm)는 2017년 8월에 제작하여 다음해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새 가운데 가장 크고 거대한 날개가 있는 진짜 새이지만 세상에서 날지 못하는 가장 빠른 새인 타조는 시속 90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수컷의 몸은 검정색으로 흰색의 꽁지깃과 대비되어 강한 인상을 주는데 비해 암컷의 몸은 갈색이어서 그림글자에서는 수컷을 선택하였습니다. 검정색의 테두리선을 사용하면 몸통의 검정색과 차이가 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검정색의 어둡기를 조절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20. 3. 27.
까치 까치(42 X 29.5cm)는 2007년 1월에 제작하여 2017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라는 동요에 나오듯 까치설날은 설날의 전날이기에 이번에 올릴 대상은 '까치'로 정했습니다.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 하여 길조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개체수가 증가하여 농가에 피해를 주어 행운과 희소식을 가져다 주는 전령사의 이미지가 많이 나빠진 것 같습니다. 까치는 머리에서 등까지는 검고 윤이 나며 어깨와 배는 흰색인데 그림글자에서 검은색의 테두리선 때문에 검은색을 강하게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들었던 작품으로 기억되지만 발상면에서는 스스로 높은 점수를 준 것 같습니다. 빛의 굴절 현상 때문에 까치를 멀리서 보면 단순한 흑백이지만 자세히 보면 청색과 청록색이 섞인 것처럼 보.. 2020. 1. 22.
갈매기 갈매기(33.5 x 48.5cm)는 2017년 4월에 제작하여 2018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갈매기는 강어귀나 바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새로 '새우X'을 공중에 던지면 잽싸게 받아 먹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 보았을 정도로 우리에게는 친숙한 새입니다. 갈매기는 큰 날개로 날고 있을 때가 가장 인상적이기 때문에 그림글자에서도 나는 모양으로 표현하였는데, 자연스러운 형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많은 스케치를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배경에 효과를 위해 파스텔로 하늘을 표현하였는데 갈매기는 무리지어 생활하는 편이기에 배경에 두세 마리의 작은 갈매기를 넣으면 원근감도 있는 더 나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9. 12. 19.
[책 소개]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새 책이 나올 때마다 우리 단체에 보내주시는 보리출판사의 책을 소개합니다. 세밀화 사업 25년 성과를 모아 10권으로 완성한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아름다운 세밀화, 생명체에 대한 다양한 정보, 삶이 담긴 예술과 과학의 결정체 펴낸 곳: 보리출판사 가격: 권마다 80,000원 세밀화로 그린 보그 큰도감 10권이 나오기까지 세밀화 사업 25년, 장장 9,125일, 219,000시간, 13,140,000분의 여정 참여한 화가, 작가, 감수자, 편집자 200여 명 수록 동식물 1,700여 종, 세밀화 3천여 점 권당 평균 작업 기간 5~7년 이 땅에 사는 동식물을 기록하고 보전하는 일은 우리 미래를 위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언제라도 해야 할 일이다. 누군가라도 해야만 .. 2019. 2. 21.
[누리방송3-11] 그러니까 말이야-토박이말을 잃어 버리게 된 사연 [그러니까 말이야 셋째 타래 11회]-토박이말을 잃어 버리게 된 사연 문어발, 재밌게, 돌비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 여는 수다: 1. 한자 훈의 현대화 작업이 필요합니다. 2. 한국언론진흥재단 9월 23일(금) 낮 2시 학술회의 합니다. ▶ 재밌게의 아하 그렇구나: 반대로와 거꾸로, 꽁지와 꼬리 ▶ 돌비의 우리말 소식: 금정산 고당봉 표석 세우기 소식/ 국립한글박물관, 덕온공주, 1837년 가을 어느 혼례날 전시 ▶ 정재환의 오늘은: 장성과 너무 ▶ 도전 천시: 문태준의 '평상에 있는 국숫집', '아침' ▷ 출연: 문어발(이건범), 재밌게(김명진), 돌비(정인환) ▷ 제작: 한글문화연대 국어문화원 ▷ 누리집: www.urimal.org "이건범의 그러니까 말이야" 듣는 방법 1. .. 2016. 9. 7.
새것과 새로운 것 [아, 그 말이 그렇구나-98] 성기지 운영위원 새것과 새로운 것 그동안 없다가 처음 생겨난 것은 ‘새것’이고, 이미 있었는데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면 ‘새로운 것’이다. 그래서 방송사에서 프로그램을 개편했을 때, 처음 생긴 프로그램은 ‘새로운 프로그램’이라 하기보다는 ‘새 프로그램’이라고 해야 알맞은 표현이다. 다만, 프로그램 개편을 통하여 더 나은 방송을 약속한다고 말할 때에는 “우리 방송사는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아뵙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이다. 더 나아진 모습으로 시청자를 만나겠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선거가 끝나고 대통령이라는 신분으로 처음 국민을 만날 때에는 “새 대통령”이지, “새로운 대통령”이 아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지금까지와는 달리 갖가지 개혁을 잘 추진하고, 골고루 잘 사는 사회.. 2015.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