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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이다2

[15기] 모둠활동 소식/6모둠 짹짹이와 깡충이가 일상생활에서 나도 모르게 틀리게 쓰는 맞춤법을 꼭 알려드리고 싶다고 하네요. 여러분은 언제 가장 화가 나시나요? 쓱쓱이는 친구가 약속을 '파투'낼 때인 것 같아요. 아쉬운 말, 듣기 싫은 말은 못 하는 편이라 화는 속으로 혼자 '삭이'지만요. 가끔은 똑같은 방식으로 '골려'주고 싶을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파투인지 파토인지, 삭이는 건지 삭히는 건지, 골리는 건지 곯리는 건지 헷갈리지 않나요? 이번 기회에 명확히 구분하고 잘 알아두고 복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글이 우리나라를 이끄는 빛이 될 때까지 아리아리! 우리말가꿈이 15기 아리아리! 기획 및 제작: 6모둠 한글빛 2018. 12. 26.
분은 삭이고 밥은 삭히고 [아, 그 말이 그렇구나-9] 성기지 운영위원 요즘 나라 안팎에서 끔찍한 범죄들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런 보도를 대할 때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의 마음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불안한 마음은 곧 범죄자에 대한 분노로 이어지는데, 언론에서는 “분노를 삭히고 재발 방지에 힘을 모으자.”는 기사를 싣기도 한다. 이때 ‘분노를 삭히고’란 말은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화가 난 사람의 분노나 울분은 삭히는 것이 아니라 삭이는 것이다. “분노를 삭이고 재발 방지에 힘을 모으자.”라고 해야 옳은 표현이 된다. ‘삭다’의 사동형인 ‘삭이다’는 “긴장이나 화가 풀려 마음이 가라앉다, 분한 마음을 가라앉히다.” 또는,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말이다. 그래서 “냉수 한 사발을 마시고는 분을 삭였.. 2013.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