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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아리아리 645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645 2017년 11월 23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사람의 일생 - 성기지 운영위원 사람의 일생은 크게, 유년에서부터 소년, 청년, 장년, 중년, 노년으로 시기를 구분하여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각 시기별로 나이가 구체적으로 뚜렷하게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유년’은 사전에는 “어린 나이”로 되어 있는데, 태어나서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초등학생 때부터는 ‘소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법률적으로는 19살 미만인 남자와 여자를 아울러서 ‘소년’이라고 한다. 그러나 일상적으로는 이 시기의 여자를 따로 ‘소녀’라고 부르고 있다. ‘청년’은 국어사전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한창 성장하거나 무르.. 2017. 11. 24.
한글 아리아리 628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628 2017년 7월 20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붇다 - 성기지 운영위원 긴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이 비가 또 다른 재해를 가져왔다. 중부지방에 내린 큰비는 가뭄을 이겨내며 어렵게 일궈낸 농작물을 휩쓸었고, 농심은 농작물과 함께 떠내려가 버렸다. 또, 계곡물이 넘쳐나며 산간마을 곳곳이 수해를 입었다고 한다. 이를 보도하는 기사를 보면, 비가 많이 와서 계곡물이 많아지는 모습을 “계곡물이 불기 시작했다.”로 나타내는 경우가 가끔 있다. ‘붇다’와 ‘불다’를 혼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곡물이 붇다’는 “계곡물이 붇기 시작했다.”로 말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체중이 불기 전에” 하는 표현도 “체중이 붇기 .. 2017.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