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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2

좋은 말들 44 대한항공의 대 국민 우롱 극은 이렇게 시작된 것이었다. 머리를 싸매고, 한국 연구 재단의 연구비는 못 타고 연구비 없이 연구해 보니, 그 '평생'의 대부분은 '지나간' 평생이었다. 앞으로 올 평생이 아니라. 즉 그 평생 마일리지는 '소멸'된 마일리지였던 것이다. 그래서 사용 가능 마일리지에서 평생 마일리지를 뺀 것이 내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이다. 그것도 한꺼번에 못 쓰고 연도별로 나누어서. 국어 뜻이 변한 거다. 평생 = 소멸, 그리고 사용 가능은 정말 사용 가능이 아니고 "옛날 옛적에 사용 가능했던"이란 뜻인 것이다. 난 소멸 동안 이 놈들을 욕하면서 살 거야. 누적 마일리지, 소멸 마일리지, 남은 (유식한 분을 위하여 잔여) 마일리지, 이러면 분명할 것을 왜 대한항공님은 이런 대 국민 우.. 2019. 5. 2.
좋은 말들 43 궁금하여 내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확인해 보았다. 첫 창에 '사용 가능' 마일리지 5만 여 마일이 크게 뜬다. 음, 꽤 되는군. 지난해 공항 해당 사 창구에서도 동남아 탑승권 공짜로 쓸 수 있다고 했는데 역시로군. 그런데 좀 더 자세히 보러 들어나니 '유효 기간별 마일리지'라는 게 나온다. 뭐지? 한참 연구했다. 연도(유효 기간)별로 마일리지가 나오는데, 2020년 336, 2021년 560 이런 식이다. 실제로 탑승권은 김포-인천도 쓸 수 없을 정도다.(그 노선 개설 한 번 해 보지?) 그런데 밑에 '평생'이라는 이름의 유효 기간 마일리지가 3만 9천이다. 평생 이렇게 쓸 수 있다는 말이겠지? 그런데 2020, 2021, 2024는 '평생'에 해당되지 않나? 내가 그때 죽어 있나? 2019.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