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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2

날개 돋힌 듯? [아, 그 말이 그렇구나-230] 성기지 운영위원 받침소리가 이어져 소리 나는 말들 가운데 잘못 적기 쉬운 말들이 많다. ‘높다’의 사동형인 ‘높이다’도 그러한 사례이다. ‘높게 하다’는 뜻으로 쓸 때 바른 표기는 ‘높이다’인데 여러 곳에서 ‘높히다’로 쓰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실제 인터넷 검색창에 ‘높히다’를 입력해 보면 무수한 글들이 떠오른다. 또, “어떠할 것으로 짐작이 가다.”는 뜻으로 쓰이는 ‘짚이다’를 ‘짚히다’로 적는다든가, “얼음을 녹이다.”라는 말을 “얼음을 녹히다.”로 적는 경우, “뚜껑이 덮이다.”를 “뚜껑이 덮히다.”로 적는 경우가 무척 많다. 이들은 모두 ‘-히-’가 아니라 ‘-이-’로 적어야 한다. ‘돋치다’도 ‘치’와 ‘히’ 표기가 자주 틀리는 사례이다. 말 속에 상대를 공.. 2018. 4. 4.
<날개. 파티>전을 다녀와서 - 남재윤 기자 전을 다녀와서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남재윤 기자 pat0517@naver.com 지난 3월 14일부터 5월 1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1층에서 한글이라는 문자에 대해서 다양한 접근한 작품들이 전시된 ‘날개. 파티’전이 열렸다. 이번 ‘날개. 파티’전은 서울시립미술관(SeMa, Seoul Museum of Art) 삼색전(三色展) 중 그린(Green)에 원로 작가의 업적과 자취를 반추하고 한국 미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가늠해보기 위하여 시각디자이너 안상수와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가 초대되면서 열렸다. 삼색전은 한국 미술계를 세대별로 조명해보기 위해 격년제로 기획되며, 청년 작가를 위한 세마블루, 중진 작가를 위한 세마골드, 원로 작가를 위한 세마그린으로 구성되어 있다. ‘날개. 파티’ 중 .. 2017.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