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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3

경마 경마(54 x 39cm)는 2014년 5월에 제작하여 2017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경마는 일정한 거리를 말을 타고 달려 빠르기를 겨루는 경기로 달리고 있는 말의 모습과 경마기수의 표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빠른 속도에 어울릴 수 있도록 글자에서의 수직선을 사선으로 변화를 주어 표현을 한 점과, 'ㅇ'에 해당하는 앞발의 표현, 'ㅁ'에서의 1번 숫자표현, 'ㅏ'에서의 뒷다리와 꼬리의 표현 등이 발상과 표현면에서 좋다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경마의 글자는 가장 간결한 표현을 하기로 정해서 한 것이기에 색상도 단색으로 처리되었지만 말의 근육과 같은 사실적인 묘사와 다양한 색의 사용은 전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어 다음에 시도할 예정입니다. 2019. 11. 14.
허겁지겁과 헝겁지겁 [아, 그 말이 그렇구나-201] 성기지 운영위원 우리나라 축구 대표 팀이 마침내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아홉 차례나 끊이지 않고 본선에 올랐으니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예전에 동네 축구를 할 때 보면, 공을 차다가 운동화가 벗어져 공과 함께 날아가는 일이 흔했다. 이때 “신발 한 짝이 벗어졌다.”고 하는데, 사실 이 말은 바른 표현이라고 볼 수 없다. ‘신발’이라고 할 때, ‘발’은 ‘손발’이라고 할 때의 그 ‘발’이 아니라, ‘벌’이라는 뜻이다. 옷을 헤아릴 때 쓰는 ‘한 벌’, ‘두 벌’의 그 ‘벌’을 가리킨다. 곧 두 개가 하나로 짝을 이룬 것을 ‘벌’이라고 하는데, ‘신발’의 ‘발’은 이 ‘벌’이 소리가 바뀌어서 ‘발’로 굳어진 것이다. 그러니까 ‘신발’이라고 하면, 신의 한 벌, 즉 신.. 2017. 9. 6.
방송 3사 3색 월드컵 경기중계석, 우리말 사용은? 브라질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 속에 우리나라 공중파 방송 3사 중계방송 해설 위원들의 입담 대결 또한 뜨거웠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16강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월드컵의 인기는 그대로 남아 방송3사의 3색 해설에 대한 기사도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월드컵 중계는 방송 3사가 자존심을 걸고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고심하는 방송인만큼 국민들의 관심 또한 남달랐던 모양이다.그 예로 중계진의 발언이 실시간 검색어의 순위권에 들기도 하고 네티즌에 의해 어록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MBC의 안정환은 '안정환 어록'이 인터넷에 돌아다닐 정도로 돌발 발언을 많이 해 김성주 아나운서의 진땀을 빼게 했다. 알제리전에서는 앞서고 있던 알제리 선수가 경기장에 드러눕자 "몹쓸 짓을 하고 있다"며 "집에 가서 침대에서 누우면.. 2014.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