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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5

'배리어 프리존' 과연 최선일까? - 나지은 기자 '배리어 프리존' 과연 최선일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나지은 기자 eun030317@naver.com ​ ​지난 4월 10일과 11일에 아주대학교에서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벚꽃축제 '봄이 그린 아주'가 개최되었다. '봄이 그린 아주'는 주간 행사와 야간 행사로 구성되었으며, 야간 행사에서는 다양한 학생들과 유명 가수들이 참석해 공연을 하였다. 아주대학교는 이 공연에서 '배리어 프리존'을 마련하여 화제가 되었다. ​'배리어 프리존'이란 무엇일까? 처음 듣는 이들에겐 낯선 영어 표현으로, 이해하기 쉽지 않다. 아주대학교 학생들의 반응도 그러하였다. '배리어 프리'란 사회적 약자들의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물리적인 장애물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없애자는 운동 및 정책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렇게 마.. 2023. 6. 1.
한글 아리아리 701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01 2019년 1월 3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아퀴, 잡도리 - 성기지 운영위원 황금돼지해라 불리는 새해가 밝았다. 누구나 한 해 동안 여러 가지 어수선한 일들이 있었을 텐데, 이렇게 어수선한 일들을 하나하나 정리해서 갈피를 잡은 뒤에 끝매듭을 짓는 것을 ‘아퀴 짓는다’고 한다. 여기서 ‘아퀴’는 어수선한 일들을 갈피 잡아 마무르는 끝매듭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다. “한 해를 아퀴 짓고 새해를 맞이하자.”고 하면, 한 해 동안 있었던 잡다한 여러 일들을 제자리에 잘 끼워 맞추고 새해를 맞이하자는 뜻이 된다. ‘아퀴’라는 말이 요즘 잘 쓰지 않아서 낯설게 들리는 데 비하여, 이와 비슷한 ‘매조지다’라는 말은 비교적 귀에 .. 2019. 1. 4.
수납⇥계산, 배선실⇥공동 주방 2018년 말에 서울시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에서 우리 한글문화연대가 제안한 ‘병원의 다듬을 말’ 3가지를 확정, 발표하였다. ‘수납’은 ‘계산’으로, ‘하이 패스’는 ‘자동 결제’로, ‘배선실’은 ‘공동 주방‘으로. 서울시에서 이렇게 다듬기로 확정하여 공무원들과 산하 기관에 권장하면, 서울시가 세운 서울의료원, 서울대보라매병원 등 7개의 시립병원에서는 이 말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낱말들은 우리 한글문화연대에서 병원 현장을 조사하여 뽑아낸 것이다. ’수납‘은 돈을 거둬들인다는 뜻인데, 대개 환자에게 “수납하시고 처방전 받으세요.”하는 식으로 잘못 쓰고 있는데다가 공급자 위주의 고압적인 느낌이 드는 용어인지라 ’계산‘으로 바꿔야 한다. ’하이 패스‘는 고속도로 통행료 받는 방법을 본따 일부 병원에서.. 2019. 1. 3.
서울시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 위원 위촉식 3기 서울시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 위원 위촉식이 2018년 9월 18일(화) 오전 11시 30분,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서울시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 위원으로 한글문화연대 김명진 부대표가 위촉이 되어 2년간 활동을 시작합니다. 2018. 9. 19.
한글 아리아리 675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675 2018년 6월 28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같습니다 - 성기지 운영위원 ‘같습니다’라는 말을 격에 맞지 않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같다’는 “무엇이 무엇과 같다.”와 “아마 무엇 무엇인 것 같다.”의 두 가지로 쓰인다. 이 가운데 뒤에 말한 ‘같다’는 추정이나 예상을 나타내므로 반드시 ‘확실하지 않은’ 전제가 있어야 한다. 분명한 사건이나 느낌, 생각을 말하면서 ‘같다’를 쓰는 것은 옳지 않다. 가령 “기분이 참 좋은 것 같아요.”라든지,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라는 말들은 말하는 이가 자기의 느낌이나 경험을 이야기한 예이다. 그러면서 남의 일처럼 추정의 표현을 쓴 것은 올바르지 않다. 이때에.. 2018.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