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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687

예능 자막 왜(why) 이렇게 써yo? - 글고운 예능 자막 왜(why) 이렇게 써yo? 글고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김가현 기자 Jenny001205@naver.com 김현선 기자 chapssal_dduk@naver.com 나지은 기자 eun030317@naver.com 이명은 기자 01auddms@naver.com 정채린 기자 jcr7710@naver.com 예능에서 자막은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자막으로 상황을 설명하거나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다. 유쾌하고 재치 있는 적재적소의 자막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하지만 일부 예능 프로그램의 자막을 보면, ‘우리말 파괴’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아쉽다. 우리말 자막에 불필요하게 영어를 섞어 쓰거나 틀린 맞춤법을 아무렇지 않게 쓴다. 특히 텔레비전 방송에 비해 규제가 덜한 유튜브 예능은 더욱 .. 2023. 9. 19.
무심코 쓰는 번역 투, 어떻게 바꿀까? - 안지연 기자 무심코 쓰는 번역 투, 어떻게 바꿀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안지연 기자 hoho2478@naver.com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말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이 문장은 문제가 없는 문장일까? 이 문장에는 문법적 오류도 없고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도 명확하여 아무 문제도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 이 문장은 우리말다운 문장일까? 이 문장에는 ‘번역 투’가 몇 번 쓰였을까? 번역 투란 다른 언어로 쓴 문장을 우리말로 옮기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외국어 문장을 직역하여 어색하게 느껴지는 문체를 말한다. 글을 읽다 보면 영어나 일본어 번역 투가 흔하게 보인다. 영어는 세계 공용어로 입시나 취업 등 우리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주었고, 이에.. 2023. 9. 19.
'읽뎀', 같은 또래도 못 따라가는 신조어 - 이성민 기자 ‘읽뎀’, 같은 또래도 못 따라가는 신조어 ​​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이성민 reasonmmm@naver.com ​ 서울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서 모 양은 최근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 친구들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보던 중, 한 친구의 스토리에서 ‘읽뎀’이라는 두 글자만 적힌 글을 읽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친구에게서 다이렉트메시지(DM)로 연락이 왔다고 한다. 또래조차 신조어 못 따라가 친하지 않은 친구에게서 연락이 와 당황스러웠던 서 양은 친구에게 ‘읽뎀’이 무엇인지 물었다. 친구는 “(스토리를) 읽으면 디엠”이라 답했다고 한다. 그 밖에 최근 또래들 사이에서 새롭게 유행하는 신조어가 어떤 것이 있는가 하는 질문에 서 모양은 다음의 단어를 나열했다. 1. 좋뎀.. 2023. 9. 19.
한국 야구단은 왜 영어 이름을 쓸까? - 안지연 기자 한국 야구단은 왜 영어 이름을 쓸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안지연 기자 hoho2478@naver.com ​ 2023 한국 프로야구 리그(KBO 리그)가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 중이다. 한국의 프로야구 구단은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KT 위즈,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SSG 랜더스 등 열 개 구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단을 모아보니 구단 이름에서 공통점이 보인다. 열 개 구단 모두 구단을 지원하는 모기업의 이름과 영어 단어를 합친 구단명을 사용한다. 이러한 작명 방식은 어떻게 굳어졌을까? 이를 알아보려면 각 구단의 창단 때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두산 베어스는 구단의 전신인 ‘OB 베어스’의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 2023. 9. 19.
뉴스 자막의 맞춤법 오류 - 나지은 기자 뉴스 자막의 맞춤법 오류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나지은 eun030317@naver.com 지난 6월 12일 방송된 에스비에스(SBS) 뉴스 자막에서 맞춤법 오류가 발견되어 논란이 벌어졌다. 바로 ‘안경이나 망원경, 현미경 따위를 이용하지 아니하고 직접 보는 눈’을 의미하는 ‘육안’이라는 단어를 ‘유관’으로 잘못 표기한 것이다. 최근 뉴스 자막의 맞춤법 오류 사례는 또 있다. ​ 연합뉴스의 자막에서는 ‘열기 식히는’을 ‘열기 시키는’이라고 잘못 표기하여 방송하기도 했다. 뉴스는 시청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그러나 이렇게 잘못된 맞춤법을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서 나아가, 뉴스가 전달한 정보에 대한 시청자의 신뢰를 떨어뜨린다. 사람들은 뉴스가 우리말을 매우 정확하.. 2023. 9. 19.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들의 요람, 한글문화연대 - 김은수 기자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들의 요람, 한글문화연대 ​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김은수 5uzuran@ewhain.net 지난 6월 29일,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이하 한글문화연대)에서 주관하는 중고등학생 동아리 활동 ‘우리말가꿈이 푸른’의 4기 선정 결과가 한글문화연대 누리집에 게시되었다. 서류 심사를 거쳐 ‘늘품(혜화여자고등학교)’과 ‘바로세움(염광고등학교)’을 1차로 선발했으며, 7월 4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았다. 이후 선정된 동아리들이 모두 참여하는 오름마당(발대식)을 시작으로 ‘우리말가꿈이 푸른’ 4기의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글문화연대에서는 ‘우리말가꿈이 푸른’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우리말가꿈이’와 ‘대학생 기자단’도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한글문화연대와 함께 현대 사회.. 2023. 9. 19.
한자 교육은 문해력 증진에 도움이 될까? - 이명은 기자 한자교육은 문해력 증진에 도움이 될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이명은 01auddms@naver.com 2021년 5월 6일, 한 누리집 게시판에 ‘과제 제출 금요일까지 아니에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한 대학교수와 학생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교수가 “어제 자정 이후로 과제물을 제출하는 학생은 하루에 과제 점수가 20점씩 감점되니 서둘러 제출하길 바랍니다”라고 말하자, 한 학생이 “과제 제출 금요일까지 아니에요? 금일 자정까지라고 하셨었는데”라고 묻는다. 교수가 말한 ‘금일’은 오늘을 뜻하는 단어이다. 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수많은 누리집 게시판에 퍼져나가며 당시 화제가 되었다. 또한 비교적 간단한 단어인 ‘금일’을 알지 못하는 학생의 모습은 현세대의.. 2023. 9. 19.
문해력이 문제인가, 어휘력이 문제인가? - 김현선 기자 문해력이 문제인가, 어휘력이 문제인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10기 김현선 chapssal_dduk@naver.com 사회 관계망 서비스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청소년과 성인들의 문해력 문제가 제기되었다. 지난 2020년 8월 광복절이 토요일이었던 바람에 월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이후, ‘사흘’이라는 단어가 실검 1위를 기록한 바가 있고, ‘금일까지 과제 제출’을 ‘금요일’까지 제출로 오해한 사연도 있었다. 또, ‘심심한 사과’의 ‘심심’을 ‘하는 일 없이 지루하고 재미없음‘으로 이해한 사례도 있다. 사실 이런 논란은 문해력의 문제라기보다는 어휘를 모르는 것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어느 순간 문해력으로 잘못 표현되고 있다. 그렇다면 문해력은 무슨 의미일까? 윤준채 교수는 ‘문해력의 개념과 국내외 연구.. 2023. 9. 19.
우리가 우리말 용어를 쓰지 않는 이유 - 박현아 기자 우리가 우리말 용어를 쓰지 않는 이유 한글문화연대 10기 기자 박현아 우리의 일상 대화를 살펴보면 외래어가 많이 숨어 있다. 이를 이용해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외래어나 외국어를 사용하면 벌칙을 받는 우리말 게임을 하기도 한다. 외래어는 의류와 화장품 마케팅 분야에서 특히 많이 사용된다. 의류 분야의 예로 ‘스트릿 패션(Street Fashion)’이 있다. 스트릿 패션을 번역해보면 길거리 패션이다. 즉, 격식을 차리지 않은 편한 차림을 말한다. 화장품 분야를 살펴보면 우리말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화장품 누리집에 들어가면 한글이 아닌 영문으로만 표기된 곳도 많다. 화장품 종류는 ‘틴트, 파운데이션, 팩트’ 등으로 모두 외래어이며 마땅한 우리말도 떠오르지 않는다. ‘틴트’의 색상으로는 ‘슬리피 코야’, .. 2023. 9. 19.